J.T. 리얼무토(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J.T. 리얼무토(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FA 최대어 중 한 명인 포수 J.T. 리얼무토(29) 영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MLB 네트워크'의 크레이그 미쉬는 11월 26일(이하 한국시간) SNS에 "토론토가 FA 올스타 포수 리얼무토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 중 하나이다. 나는 그들이 영입 경쟁에 계속 관여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토론토가 리얼무토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명확하다. 2020시즌 포수진에 골머리를 앓았던 것. 경험이 많지 않은 대니 잰슨과 리즈 맥과이어가 마스크를 꼈지만, 만족스러운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알레얀드로 커크 또한 성장이 필요한 유망주이다. 특히 류현진과 종종 호흡을 맞췄던 맥과이어는 잦은 실수를 범하며 도움을 주지 못했고 로스터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앞서 토론토는 공공연하게 이번 비시즌 대형 FA 영입을 노릴 것이라고 알렸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포수 중 한 명인 리얼무토는 이런 토론토의 근사한 계획에 적합한 플레이어다.
올 시즌 47경기에 출전한 리얼무토는 타율 0.266 11홈런 32타점 OPS 0.840을 기록했다. 2014년 데뷔 이래 가장 높은 OPS 수치를 남겼다. 여기에 리얼무토는 두 번의 실버슬러거와 한 번의 골드글러브를 수상했고 20홈런 이상을 때려낸 2018년과 2019년에 올스타로 뽑혔다.
토론토 외에도 리얼무토는 전력 보강을 노리는 많은 팀으로부터 구애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토론토가 리얼무토와 '빅 사이닝'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그들의 움직임에 시선이 집중된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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