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사진=엠스플뉴스 김도형 기자)
김하성(사진=엠스플뉴스 김도형 기자)

[엠스플뉴스]

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김하성(25)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11월 28일(한국시간) "MLB.com의 T.R. 설리번에 따르면 텍사스는 한국인 스타 내야수 김하성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는 김하성의 포스팅 공시를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하성은 선수 생활을 주로 유격수로 뛰었지만, 2020시즌 중반부터 3루수로 많은 시간을 보냈고 2루수도 소화할 수 있다. 설리번이 설명한 대로, 김하성은 내야 한 포지션에 고정되어있지 않고 공격 업그레이드를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키움은 지난 25일 KBO에 김하성의 MLB 진출을 위한 포스팅 공시를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김하성은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딘 셈이다. 구체적인 몸값과 행선지는 내달 초에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매체는 "텍사스 비시즌 전망에서 언급했듯이, 김하성의 다재다능함은 구단과 정말 잘 어울린다. 2020시즌 주전 유격수 엘비스 앤드루스는 부상으로 고전했고 2루수 루그네드 오도어의 부진은 더욱 길었다"면서 "비록 텍사스가 앤드루스와 오도어를 주전으로 투입하더라도, 김하성과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는 유틸리티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하성 영입은 팀의 미래지향적 측면을 바라봤을때, 효율적인 영입으로 분석할 수 있다. 매체는 "김하성은 2021년 당장이 아니더라도 장기적으로 팀에 기여할 수 있다. 만약 텍사스가 유격수, 3루수, 2루수 중 한 포지션에서 김하성을 고정으로 경기에 출전시킨다면, 그를 밀어주고 출전 시간을 늘릴 필요가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미 김하성은 현지의 주목을 받고 있다. 매체는 "물론 텍사스만이 김하성에게 관심이 있는 구단은 아닐 것이다. 그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도 연결되어 있고 확실히 더 폭넓은 관심을 끌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하성의 협상 마감일은 현지 시각 기준 내달 25일 오후 5시다. 한 달 동안 어느 시점에서든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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