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릿 리차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개릿 리차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돌아와 부활의 희망을 보여준 우완 개릿 리차즈(32)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캐나다 '스포츠넷'의 토론토 담당 벤 니콜슨-스미스는 11월 27일(한국시간) 한 팟캐스트에 출연, 토론토의 쇼핑 리스트에 리차즈의 이름도 있다고 밝혔다.

빠른 볼과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하는 리차즈는 한때 LA 에인절스의 선발진에서 에이스 역할을 했던 선수다. 2014년에는 13승 4패 평균자책 2.61을 기록했고, 2015년에는 개인 최다인 207.1이닝을 소화하며 15승을 거두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각종 부상으로 제대로 마운드를 지키지 못했다. 특히 팔꿈치 부상으로 2016년과 2018년 두 차례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며 3년 동안 138.2이닝 소화에 그쳤다. 이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한 리차즈는 올 시즌 14경기에 나와 2승 2패 평균자책 4.03으로 부활의 실마리를 찾았다.

두 차례 대형 수술을 받기는 했지만 올 시즌 포심 패스트볼의 평균 구속이 95.1마일이 나올 정도로 여전히 구위는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을 제외하면 강속구 유형의 선발이 없는 토론토의 입장에서는 구미가 당기는 카드다.

토론토는 앞서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받은 케빈 가우스먼에게도 3년 총액 4000만 달러대의 계약을 제시할 정도로 류현진(33)의 뒤를 받칠 선발진 보강에 힘쓰고 있다. 'MLB.com'은 28일 "토론토는 FA 조지 스프링어를 영입할 시 외야수 트레이드를 통해 투수진을 보강할 수도 있다"고 예상하기도 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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