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범경기에서 투구하는 조 로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올해 시범경기에서 투구하는 조 로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2020시즌을 통째로 건너뛴 조 로스(27·워싱턴 내셔널스)가 소속팀과 재계약에 합의했다.

'MLB.com'의 마크 페인샌드는 12월 2일(한국시간) 로스가 워싱턴과 1년 15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로스는 올해로 두 번째 연봉 조정 자격을 얻게 된다.

로스는 형인 타이슨 로스와 함께 한국계 형제 선수로 알려졌다. 2015년 데뷔 후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2017년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이후 지난해 불펜으로 돌아왔지만 4승 4패 평균자책 5.48에 그쳤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워싱턴의 5선발 유력 후보로 하마평에 올랐다. 그러나 코로나19의 확산 속에서 형과 함께 올 시즌을 건너뛰기로 결정했다. 로스는 지난 9월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캐치볼을 준비하며 몸을 만들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로스는 당초 유력한 논텐더 후보로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워싱턴과 재계약에 합의하면서 내년에도 내셔널스 파크의 마운드를 지키게 됐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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