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디 아로사레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랜디 아로사레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시즌 종료 후 가정폭력 혐의를 받은 랜디 아로사레나(25·탬파베이 레이스)에 대해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조사에 들어갔다. 징계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12월 5일(한국시간) MLB 사무국이 최근 아로사레나의 폭력 사건에 대해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로사레나의 행위가 메이저리그의 가정폭력·성폭행·아동학대 방지 협약 위반에 해당되는지 확인하기 위함이다.

아로사레나는 지난달 25일 멕시코에서 전 부인과 딸을 만났다. 아로사레나는 딸과 함께 떠나려고 했고 이 과정에서 장인을 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아로사레나는 멕시코 경찰에 의해 유치장에 구금되기도 했다.

이후 아로사레나는 전 부인 측과 합의하며 법적인 처벌은 면하게 됐다. 그러나 사건을 인지한 MLB 사무국의 조사에 따라 징계를 받을 수도 있게 됐다. 최근 MLB 사무국은 가정 폭력 사건에 대해 80경기 이상의 출전 정지 중징계를 내리기도 했다.

아로사레나는 올해 탬파베이의 포스트시즌 최고의 선수였다. 월드시리즈까지 20경기에 나섰던 아로사레나는 타율 0.377 10홈런 14타점 OPS 1.273을 기록하며 단일 월드시리즈 최다 홈런, 최다 안타(29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그러나 징계에 따라 내년 시즌 초반에는 그라운드에서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