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시절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사진=NC 다이노스)
NC 시절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사진=NC 다이노스)

[엠스플뉴스]

과거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29)가 다시 필라델피아와 함께 하게 되었다.
'디 애슬레틱'의 맷 겔브는 12월 16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필라델피아가 베탄코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팀은 포수 충원이 필요했다"라고 전했다.
2013년 베탄코트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고 5년 동안 161경기 타율 0.222 8홈런 46타점 OPS 0.567을 기록했다. 성적은 미약했지만, 유틸리티 자원으로서 주 포지션인 포수뿐만 아니라 내야와 외야 수비에도 나서며 경쟁력을 발휘했다.
베탄코트는 KBO리그에서도 뛴 이력이 있다. 2019년 NC와 계약을 체결한 것. 하지만 햄스트링 부상 이후 부진한 타격감이 이어졌고 53경기 타율 0.246 8홈런 29타점을 남기며 7월에 퇴출을 통보받았다.
이후 베탄코트는 지난 1월 필라델피아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새 보금자리를 구했다. 그러나 지난 7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빅리그 무대로 돌아가지 못했다. 자유의 몸이 된 베탄코트는 필라델피아가 재차 구원의 손길을 내밀며 기회를 잡았다.
시간과 기회가 그리 넉넉하지 않다. 베탄코트는 내년 스프링캠프에 참여해 로스터 진입을 위한 경쟁에 돌입한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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