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김광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올해 성공적인 데뷔를 마친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2021년에도 선발 마운드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은 12월 19일(이하 한국시간)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서 쉴트 감독은 2021년 선발 로테이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쉴트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선발 자리를 위한 활발한 경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잭 플래허티, 김광현, 마일스 마이콜라스가 세 자리를 차지할 것이고 오스틴 곰버, 다니엘 폰세데레온,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알렉스 레예스, 존 갠트 등이 추가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광현은 빅리그 선발 투수로서 진가를 발휘했다. 2020시즌 김광현은 8경기에 등판해 3승 1세이브 39이닝 24탈삼진 평균자책점 1.62로 맹활약을 펼쳤다. 시즌 내내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준 김광현은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공헌했고 와일드카드시리즈 1차전 중책을 맡기도 했다.
올해 메이저리그는 60경기 단축 시즌을 진행했다. 따라서 선발 투수들은 예년보다 적은 이닝을 소화했다. 이에 대해 쉴트 감독은 "6개월 시즌을 소화하는 것만큼의 강도는 아니었지만, 투수들은 계속해서 불펜 투구와 연습 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유지해왔다. 지난 시즌에 던졌던 이닝을 1대1 비율로 생각해서는 안된다"라고 설명했다.
쉴트 감독이 공개적으로 언급함에 따라, 김광현은 내년 시즌에도 무난히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실력을 입증한 김광현은 쉴트 감독의 굳건한 신뢰를 받고 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