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엠스플뉴스]

올 시즌 어려움 속에서도 메이저리그(MLB) 데뷔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낸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MLB.com'은 12월 31일(한국시간) 2020년을 마무리하면서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 신인 25명을 선정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서 김광현은 13위에 올랐다. 김광현은 25인 명단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신인이었다. 매체는 "32세의 좌완투수(김광현)는 신인 선발투수 중 가장 낮은 평균자책을 기록하며 선발진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즌 중 신장 질환을 겪었음에도 이를 이겨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김광현은 2020시즌 8경기에 등판, 3승 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 1.62를 기록했다. 올 시즌 마무리투수로 시작한 김광현은 팀 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병으로 인해 선발투수 자리를 얻었다. 기회를 놓치지 않은 김광현은 시즌 말미까지 호투를 이어갔다.

비록 '중고 신인'이라는 타이틀과 시즌 중 신장경색으로 인한 공백으로 인해 신인상 투표에서는 표를 받지 못했지만 김광현의 활약은 신인 중에서도 돋보였다.

한편 'MLB.com'은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카일 루이스(시애틀)를 올해 최고의 신인으로 선정했다. 내셔널리그 신인왕 데빈 윌리엄스(밀워키)는 3위에 올랐고, 김하성의 경쟁자로 예상되는 제이크 크로넨워스(샌디에이고)가 2위를 차지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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