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버 바우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트레버 바우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트레버 바우어(30) 영입을 위해 통 큰 투자를 감행할 수 있을까.
'토론토 선은' 1월 12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가 바우어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류현진보다 훨씬 많은 현금이 필요하다. 아마 두 배 정도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바우어는 이번 비시즌 토론토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FA 투수 최대어다. 현지 매체들은 지난 2일 바우어의 SNS를 인용해 "바우어가 토론토 구단과 대화를 나눴다"라고 전했다. 양 측간에 교감은 있었다.
매체는 "비록 13개월 전에 류현진을 영입한 후 토론토는 거의 선수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영입 의지와 자금이 있다. 또한 로스 앳킨스 단장과 마크 샤피로 사장은 계속해서 말한다. 젊고 재능있는 토론토 로스터가 바우어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할까. 비우어는 진지하게 토론토와 다년 계약을 생각하는 것일까"라고 설명했다.
이번 비시즌에 바우어의 거취를 놓고 다양한 이야기들이 흘러나왔다. 그러자 바우어는 지난 11일 직접 개인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며 자신이 요구하는 조건들을 밝혔다. 바우어가 가장 중요하게 여긴 부분은 구단과의 파트너십이었다. 그 밖에는 자신만의 훈련 방법, 4일 간격의 등판, SNS와 같은 경기 외적인 활동을 허락하며 우승 야망이 있는 팀에서 뛸 수 있기를 희망했다.
토론토는 류현진의 원투펀치 단짝으로 바우어를 영입한다면, 단숨에 선발 로테이션 고민을 덜 수 있다. 하나, 류현진에 들였던 투자의 두 배(1억 6000만 달러)가 넘는 금액은 제아무리 거물 FA를 노리는 토론토여도 부담스러울 수 있는 액수다. 과연 토론토와 바우어는 이번 겨울에 어떤 결말을 맺게 될까, 그들의 관계를 주목해보자.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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