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마르티네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호세 마르티네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한때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활약한 호세 마르티네스(33)가 새 둥지를 찾았다.

미국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1월 15일(한국시간) 마르티네스가 뉴욕 메츠와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에 올라오면 100만 달러를 받게 되며 활약 여하에 따라 50만 달러의 보너스가 있는 형태다.

2016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마르티네스는 2017년 14홈런을 때려내며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적응했다. 2018년에는 1루수와 우익수를 오가며 152경기에 출전, 타율 0.305 17홈런 83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2019년 타율 0.269로 주춤한 마르티네스는 시즌 종료 후 지난해 1월 탬파베이 레이스로 트레이드됐다. 트레이드 때 함께 넘어간 랜디 아로사레나가 포스트시즌에서만 10홈런을 터트리는 동안 마르티네스는 부진 끝에 시카고 컵스로 트레이드됐다.

컵스 이적 후 22타석에서 안타를 하나도 기록하지 못한 마르티네스는 결국 시즌 종료 후 논텐더 방출이라는 굴욕을 겪었다. 이런 마르티네스에게 메츠가 손을 내민 것이다. 이로써 마르티네스는 1년 사이 세 번이나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마르티네스는 메츠에서 지명타자나 외야 백업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메츠는 지난해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의 중도 이탈 이후 고정 지명타자 없이 한 시즌을 보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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