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마사히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다나카 마사히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다나카 마사히로(33)의 메이저리그 잔류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미국 'SNY'는 1월 18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다나카는 1년 1500~2000만 달러 계약을 원하고 있다. 이전에 뉴욕 양키스와 재회할 가능성이 낮다고 보도했었는데, 지금은 훨씬 더 어렵다"라고 전했다.
양키스와 다나카의 결별은 기정사실로 보고있다. 양키스는 지난 16일 르메이휴와 6년 90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고 클루버와 1년 11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특히 베테랑 선발 클루버를 로테이션에 합류시키며 다나카의 공백을 메웠다. 거금을 들여 다나카와 재계약할 명분은 완전히 사라졌다.
더구나 매체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다나카와 접촉했지만, 협상에 진전은 없었다. 뉴욕 메츠와 연결 됐다는 소식은 순전히 소문이었다. 다나카가 일본으로 돌아갈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라고 설명했다.
다나카는 일본 복귀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불러주는 팀이 없다면, 자연스레 다나카는 일본으로 시선을 돌릴 수밖에 없다. 그는 지난 1일 일본 방송에 출연했고 복귀에 관한 질문에 "0%는 아니다. 결국 제안이 없으면 메이저리그에 남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다나카가 돈을 원한다면, 일본 복귀가 더 현실적이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지난 17일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다나카 영입 작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더구나 라쿠텐이 다나카 복귀를 위해 막대한 자금을 마련했다는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다. 일본 '도쿄스포츠'는 지난해 10월 라쿠텐이 다나카 영입을 위해 연봉 25억엔(약 266억원)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다나카가 희망하는 액수를 훌쩍 뛰어넘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받았던 연봉(2300만 달러)보다도 많은 액수다.
다나카 행선지의 핵심 키포인트는 가장 우선으로 여기는 '조건'이다. 여전히 도전을 희망한다면, 연봉을 낮춰 메이저리그 잔류를 물색할 수도 있을 것. 과연 다나카는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까. 그의 행보를 주목해보자.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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