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사진=MLB.com 트위터)
김하성(사진=MLB.com 트위터)

[엠스플뉴스]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뚜렷한 강점 중 하나는 '유틸리티 능력'이다. 2021시즌 김하성은 다재다능함을 뽐낼 수 있을까.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1월 19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를 리뷰하는 시간을 가졌고 김하성을 조명했다. 김하성은 매체가 선정한 40인 로스터 랭킹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김하성의 유틸리티 능력을 주목했다. 매체는 "김하성은 기자회견에서 2루수로 뛰는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후반기에 부진하며 김하성이 2루를 차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라고 전했다.
이어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단장은 김하성과 크로넨워스에게 외야 수비를 제안할 수도 있지만, 스프링캠프 계획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계획과 상관없이 김하성과 크로넨워스는 다재다능하고 지명타자로도 활용할 수 있다. 뛸 수 있는 자리는 많다"라고 설명했다.
김하성은 지난 6일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포지션에 대한 소회를 드러냈다. 그는 "어릴 때부터 항상 내야수를 봐왔고 내야 어느 포지션에서도 자신 있다"면서 "포지션은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 자신 있지만, 내가 최고로 잘 해내야 하는 포지션은 2루수라고 생각한다"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한편 김하성의 2루 경쟁자 크로넨워스는 로스터 랭킹 15위에 등극했다. 매체는 크로넨워스의 후반기 부진과 좌투수 상대 약점을 언급하며 김하성과의 계약이 현명했다고 평가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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