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커스 시미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마커스 시미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LA 다저스는 이번 비시즌에 대비책을 마련했다. 마커스 시미언(31)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MLB 네트워크'의 켄 로젠탈은 1월 19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내야진 이탈을 대비하여 시미언이 포함된 영입 리스트를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MLB.com'은 "DJ 르메이휴가 뉴욕 양키스와 계약을 마무리하며 다저스와 저스틴 터너의 재결합 가능성이 높아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시미언은 다저스 3루수 영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라고 알렸다.
시미언은 올해 FA 시장에 나온 유격수 중 가장 명성이 자자한 선수다. 2019년 162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285 33홈런 92타점 OPS 0.892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고 MVP 투표에서 3위를 차지했다. 2020시즌에는 타율 0.223 7홈런 23타점 OPS 0.679로 주춤했지만, 유틸리티 능력을 갖춘 시미언은 내야 보강을 원하는 팀들에게 매력적인 자원이다.
현재 다저스와 터너는 재계약 협상에서 뚜렷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다저블루'는 지난 5일 소식통을 인용해 "터너는 4년 계약을 맺으려고 한다. 하지만 다저스는 그와 2년 이상의 계약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대안으로 고려했던 르메이휴가 양키스와 6년 90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터너와의 협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다저블루'는 지난 16일 "르메이휴가 더 이상 시장에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다저스는 터너와 합의에 도달하기 위한 추가적인 동기를 얻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로젠탈의 의견을 달랐다. 그는 "터너가 4년 계약을 추진 중이고 다저스는 장기 계약을 주저할 수 있다. 다저스는 시미언에게 새로운 문을 열어줄 수도 있다"면서 "시미언은 2021년 다저스에서 3루수로 뛰거나 유틸리티 역할을 소화할 수 있고 올 시즌 이후 FA가 되는 코리 시거가 떠난다면, 유격수를 맡을 수도 있다"라며 시미언의 영입 효과를 강조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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