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스프링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조지 스프링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관심왕'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느리지만 조금씩 FA 선수 영입에 나서고 있다.

'MLB.com'의 존 모로시는 1월 20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가 FA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32) 영입의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모로시에 따르면 토론토와 스프링어는 신체 검사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고 한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역시 토론토가 스프링어 영입전에서 앞서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헤이먼에 따르면 스프링어는 최소 1억 2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예상된다고 한다.

토론토는 FA 시장 초기부터 스프링어 영입에 앞장섰다. 중견수 포지션에서 30홈런 이상을 때려낼 수 있는 스프링어는 매력적인 매물이다. 스프링어는 또한 현재 토론토의 주전 중견수인 랜달 그리칙보다 공수 모든 면에서 앞서있는 선수다.

스프링어의 영입전은 토론토와 뉴욕 메츠의 2파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당초 메츠가 프란시스코 린도어를 데려오면서 스프링어를 포기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샌디 앨더슨 메츠 사장은 "스프링어와 여유 있게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하며 영입전에서 철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토론토는 수많은 영입설에도 불구하고 내부 FA 로비 레이를 제외하면 메이저리그 계약을 거의 맺지 못했다. 그러나 20일 내셔널리그 세이브왕 출신인 커비 예이츠와 계약한 데 이어 스프링어와의 계약도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며 '관심왕'이라는 오명에서 탈출할 수 있게 됐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