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퀸타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호세 퀸타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FA로 풀린 좌완 호세 퀸타나(32)가 처음으로 시카고 지역 이외의 팀으로 이적하게 됐다.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1월 20일(한국시간) 퀸타나가 LA 에인절스와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뉴욕 포스트'의 조엘 셔먼에 따르면 퀸타나는 1년 800만 달러의 조건에 합의했다고 한다.

2012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데뷔한 퀸타나는 통산 83승을 거둔 투수다. 2016년에는 13승 12패 평균자책 3.20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8년 시카고 컵스 이적 이후에도 두 차례 10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에는 황당한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늦어졌다. 시즌 개막을 3주 정도 앞둔 7월 초 퀸타나는 집에서 설거지를 하던 도중 왼손 엄지손가락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결국 퀸타나는 8월 말이 돼서야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올랐다.

에인절스는 현재 딜런 번디와 앤드류 히니, 그리핀 캐닝을 제외하면 확정적인 선발투수가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투수로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인 오타니 쇼헤이의 선발 복귀도 미정인 상황에서 에인절스는 베테랑 선발을 영입해 구심점을 잡으려고 한다.

한편 데뷔 후 화이트삭스에서 5년 반, 컵스에서 3년 반을 뛴 퀸타나는 에인절스로 이적하게 되면서 처음으로 시카고가 아닌 메이저리그 팀에서 뛰게 됐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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