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시절 데이비드 로버트슨(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양키스 시절 데이비드 로버트슨(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지난해 재활로 인해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했던 베테랑 불펜투수 데이비드 로버트슨(36)이 새 소속팀을 찾기 위해 나선다.

'MLB.com'의 마크 페인샌드는 1월 22일(한국시간) 로버트슨이 재활을 마치고 2월 초 쇼케이스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로버트슨은 이를 위해 과거 함께 일했던 에이전트와 재결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양키스에서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로버트슨은 통산 661경기에 등판해 53승 33패 137세이브 147홀드 평균자책 2.90을 기록한 베테랑이다. 2013년까지 마리아노 리베라의 앞에서 셋업맨을 맡았던 로버트슨은 리베라 은퇴 후 2014년 39세이브를 올리며 마무리투수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양키스를 오가며 활약한 로버트슨은 2019시즌을 앞두고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년 23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첫해 단 6.2이닝을 던진 후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결국 올해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로버트슨은 시즌 후 구단이 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면서 다시 시장에 나왔다.

비록 최근 2년간 거의 등판하지 못했지만 로버트슨은 2010년부터 9년 연속 60경기 이상 마운드에 오르며 꾸준함을 증명한 선수다. 또한 불펜 어느 보직을 맡아도 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경험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건강함만 증명된다면 소속팀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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