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슨 타이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제임슨 타이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뉴욕 양키스에서 새 출발을 알릴 제임슨 타이욘(30). 마음가짐은 이미 준비가 되었다.
타이욘은 1월 26일(이하 한국시간) 'MLB.com'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양키스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양키스는 지난 25일 피츠버그에서 타이욘을 받고 미겔 야후레, 론지 콘트레라스, 마이콜 에스코토, 캐넌 스미스를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유망주 4명을 피츠버그에 보냈지만, 즉시 전력감인 타이욘을 선발 로테이션에 더했다.
타이욘은 "리빌딩을 하는 팀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는 양키스로 이적했다. 그것은 내 마음속에 불을 지폈고 스프링캠프에서 훈련하고 투구하는 것에 매우 흥분된다"라며 들뜬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19년 5월에 타이욘은 시즌을 치르던 도중 팔꿈치 부상을 당했고 시즌을 마감했다. 이후 타이욘은 토미 존 수술을 받았고 지난해 재활에 매진했다. 현재 컨디션은 어느 정도일까. 그는 "건강은 아주 좋다. 등판할 준비가 되어있다. 불펜 투구도 순조로웠고 모든 일이 예정대로 잘되고 있다"면서 "재활에 많은 공을 들였고 양키스에 기여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타이욘의 양키스 이적 소식에 기쁨을 표한 이가 있었다. 바로 과거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타이욘과 함께 뛰었던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이었다. 콜은 지난 25일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타이욘은 완전히 회복하여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 그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낙관적이고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양키스에서 적응해야 할 모든 것들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깊은 신뢰를 보냈다.
타이욘 또한 콜과의 재회를 반겼다. 그는 "콜과 룸메이트가 되는 것은 매일 밤 5성급 만찬을 즐기는 것과 같다. 그는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낸다. 우리는 좋은 시간을 함께 보냈고 많은 대화를 나눴다"라며 진한 우정을 드러냈다.
양키스는 타이욘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 이변이 없는 한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타이욘은 굳건한 각오를 다졌다. 그는 "양키스로 간다는 소식을 접한 이후 긴장감 그리고 부담감을 느끼지 않았다. 이번 기회를 매우 기대하고 있다"면서 "커리어에 있어 가장 성숙해진 단계에 있고 뛰고 싶었던 팀의 일원이 되었다. 팀을 돕고 싶다"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