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재계약을 선택한 마이클 브랜틀리(34). 무엇이 그의 구미를 당기게 했을까.
브랜틀리는 1월 26일(이하 한국시간) 'MLB.com'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휴스턴과 재계약을 맺은 소감을 전했다.
휴스턴은 지난 21일 브랜틀리와 2년 3200만 달러(약 352억 원) 계약을 체결했다. 브랜틀리는 메이저리그에서 13년을 뛴 경험이 많은 베테랑이다. 휴스턴에서 2년간 타율 0.309 27홈런 112타점 OPS 0.867을 기록하며 가치를 인정받았고 새로운 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휴스턴과 2년 더 동행하게 된 브랜틀리는 "지난 2년 동안 휴스턴에서 뛰었던 것과 동료들과 맺은 관계가 있기 때문에, 이곳에 돌아와 끝내지 못한 일을 하고 싶었다"면서 "완성 시키지 못한 것이 있다. 동료들과 다시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브랜틀리는 휴스턴과 재계약 이전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강력히 연결됐다. 토론토와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들릴 정도였다. 소문에 대해 브랜틀리는 "토론토와 순탄하게 협의 중이었고 서로 관심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비시즌이고 나는 FA다. 어떠한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면서 "내가 원하는 것이 모두 해결되었다. 휴스턴에서 보낸 시간들이 즐거웠고 복귀를 고대하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휴스턴은 조지 스프링어를 토론토에 빼앗겼지만, 브랜틀리를 잡으며 최악의 상황을 면했다. 여기에 지난 21일 베테랑 포수 제이슨 카스트로를 영입하며 뎁스를 보강했다. 하지만 스프링어가 이탈하며 타선의 화력이 약해졌다. 과연 이번 겨울에 휴스턴이 추가 보강을 노릴까, 그들의 행보를 주목해보자.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