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추신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도입 여부가 추신수(39)의 계약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 'CBS스포츠'는 1월 27일(이하 한국시간) 상위 FA 60명에 적합한 팀을 뽑았고 전반적인 평가를 내렸다. 새로운 행선지를 물색 중인 추신수는 FA 순위 55위에 이름을 올렸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텍사스와의 7년 계약을 마무리했다. 2020시즌에 추신수는 타율 0.236 5홈런 15타점 OPS 0.723을 기록했다. 시즌 말미에 추신수는 현역 생활 연장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매체는 추신수에 관해 "메이저리그 전체에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하지 않는다면, 추신수는 은퇴를 강요당할 수도 있다. 그는 2019년까지 생산적인 타자였고 사랑받는 팀 동료이자 클럽하우스의 리더였다"면서 "하지만 더 이상 수비를 하기는 힘들고 공격력도 부족하다. 딱히 관심받는 선수가 아니다"라며 냉철한 평가했다.
2021시즌에는 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되지 않을 수도 있다. 'ESPN'은 지난 26일 "선수노조는 포스트시즌 확대를 조건으로 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를 도입하자는 사무국의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전했다. 도입 여부가 불투명해지며 지명타자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FA들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
한편 매체는 추신수와 가장 어울리는 팀으로 텍사스 레인저스를 꼽았다. 매체는 "추신수는 텍사스에서 뛴 경력이 있고 팀은 그를 타선에서 지명타자로 활용하기 위해 다른 선수들을 이동시킬 수 있다. 텍사스는 젊음을 강조하고 있고 추신수보다 어린 선수들을 멘토링 하고 싶어 하는 선수는 거의 없다"라며 그들의 궁합을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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