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추신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추신수(39)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재결합은 가능성이 있을까.
'디 애슬레틱'은 2월 9일(이하 한국시간) 시애틀이 추가로 영입할 수 있는 선수들을 선정했고 추신수가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추신수가 불혹을 앞둔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 매체는 "베테랑 추신수는 전성기가 지난 타자지만,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0.274를 기록하는 등 경쟁력이 있는 선수다"라며 "이번 겨울에는 1루 수비 훈련도 하며 자신의 가치를 더 끌어올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시애틀은 추신수를 상대 우완 투수에 맞서 적절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좌익수, 우익수, 지명타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추신수는 시애틀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 2001년 부산고에 재학 중이었던 추신수는 시애틀과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에 나섰다. 마이너리그 생활을 거친 추신수는 2005년 꿈에 그리던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2006년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트레이드되며 시애틀 생활기를 짧게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추신수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2020시즌 성적은 33경기 타율 0.236 5홈런 15타점 OPS 0.723. 시즌 말미에 추신수는 현역 연장에 대한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현재 추신수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밀워키 브루어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등 내셔널리그 구단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과연 시애틀도 추신수 영입전에 발을 담글까, 그들의 행보를 주목해보자.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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