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사진=텍사스 레인저스 트위터)
추신수(사진=텍사스 레인저스 트위터)

[엠스플뉴스]

텍사스 레인저스가 추신수(39)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텍사스는 2월 2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추신수가 지난 7년 동안 보여줬던 타격, 미소, 지역 사회를 위해 했던 일들에 감사하다. 한국에서도 행운을 빈다"라고 전했다.
함께 게시한 사진에는 빨간 텍사스 모자와 유니폼을 입은 추신수의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감사합니다'라는 글귀도 눈길을 끌었다.
추신수가 텍사스와 첫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2013년 겨울이었다. 추신수는 텍사스와 7년 1억 30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동행을 시작하였다. 텍사스에서 추신수는 79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0 114홈런 355타점 OPS 0.792를 기록했다. 2015년에 추신수는 아시아 타자 최초로 사이클링히트를 작성했고 2018년에는 한국인 타자 최초로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 추신수는 몇몇 빅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신세계그룹의 러브콜을 받은 그는 KBO리그를 선택했다. 지난 23일 신세계그룹은 추신수와 연봉 27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16년 빅리그 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추신수는 지난 23일 자신의 SNS에 소감을 남겼다. 그는 "16시즌을 메이저리그에서 보냈고 이것은 내 인생의 영광이었다. 한국에서 태어났고 한국에서 자라며 야구를 시작했다. 언젠가 한국에서 뛸 수 있다는 희망을 오랫동안 가슴속에 품고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