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감량에 성공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체중 감량에 성공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비시즌 피나는 노력으로 체중을 감량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현재 자신의 몸 상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MLB.com'은 2월 25일(이하 한국시간) 게레로 주니어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토론토는 지난 23일부터 게레로 주니어를 비롯한 야수진이 캠프에 합류해 본격적으로 훈련에 돌입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 겨울 엄청난 체중 감량으로 화제가 됐다. 게레로 주니어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이후 무려 42파운드(약 19kg)를 감량했다고 한다.

사실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해 여름 캠프에서 다소 체중이 불어난 듯한 모습으로 합류해 구설에 올랐다. 게레로 주니어는 인터뷰에서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팀원들에게 사과를 표시했다는 게레로 주니어는 이후 몸 만들기에 열중했다. 팀 동료 로우디 텔레즈의 조언에 따라 경기 후 야식도 끊었다.

단순히 체중만 줄어든 것은 아니었다. 게레로 주니어는 다이어트와 함께 유연성 강화에도 힘썼다. 또한 근육량을 증가시키면서 탄탄한 몸을 만들었다. 게레로 주니어는 "시즌이 끝날 무렵에는 타이트했던 옷이 지금은 조금 헐렁해졌다"라며 현재 몸 상태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게레로 주니어는 달라진 몸이 그라운드에서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나는 더 빨라졌다고 느낀다. 특히 주루할 때나 수비를 할 때 빨라졌고 느낌이 좋다"라며 확실하게 달라진 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 시즌 3루수 복귀에 나서는 게레로 주니어는 수비에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게레로 주니어는 "내 수비는 가장 발전한 부분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라며 체중 감량이 수비의 향상으로 돌아왔음을 강조했다.

나이를 감안하면 성공적인 활약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 2시즌 동안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독한 마음으로 탄탄한 몸을 만든 게레로 주니어는 과연 올해 자신의 잠재력을 제대로 발산할 수 있을까.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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