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엠스플뉴스]

본격적인 캠프 훈련에 나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5)이 수비에서 호평을 받았다.

미국 지역지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의 담당 기자 케빈 에이시는 2월 26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 단신을 정리하면서 김하성의 2루 수비에 대한 소감을 내놨다.

에이시 기자는 '굉장한 김하성(Mighty Kim)'이라는 중제로 김하성에 대한 내용을 지면에 따로 할애했다. 그는 "김하성이 2루 수비에 나서는 모습을 보기 위해 기다렸다. 그는 특출나다. 모든 동작이 빠르고 부드럽다"고 감상평을 남겼다. 더불어 "그는 작지만 빠르고 다재다능하다"는 바비 디커슨 샌디에이고 내야 수비 코치의 발언을 덧붙였다.

김하성은 KBO리그 시절 2루수로 2014년 15이닝을 소화한 것이 전부였다. 3루수도 자주 소화했지만 주로 유격수로 나섰다.

에이시 기자는 지난해 샌디에이고 주전 2루수였던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김하성 중 타격 성적이 더 나은 선수가 자주 출전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김하성이 훌륭한 수비를 보여줘 크로넨워스를 외야로 기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크로넨워스는 지난해 데뷔해 타율 0.285에 OPS 0.81, 4홈런 20타점으로 활약했다. 주로 2루수로 나섰지만 유격수와 1루수, 3루수를 소화한 경험도 있다. 올해는 김하성의 가세로 코너 외야수로의 출전도 예상된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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