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사진=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사진=탬파베이 레이스)

[엠스플뉴스]

스프링캠프에서 무릎 통증을 호소한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은 3월 31일(이하 한국시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최지만의 현재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최지만은 지난 12일 이후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2월 말부터 말썽을 부린 무릎 통증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주사 치료를 받으며 회복하고 있었지만 30일 다시 통증이 재발했다.

결국 최지만은 오른쪽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4월 1일 수술대에 오를 예정인 최지만은 수술 이후 복귀 시점이 결정될 예정이다. 캐시 감독은 "지금으로서는 3주에서 5주 정도 재활 기간을 보낼 것이다"라고 말하며 4월에는 출전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최지만은 올 시즌 연봉조정신청을 거친 끝에 지난해보다 크게 오른 245만 달러의 연봉을 받게 됐다. 코로나19로 인해 겨우내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지만 시범경기에서 11타수 4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그러나 부상으로 인해 출발부터 꼬이게 됐다.

캐시 감독은 "최지만이 가능한 한 빠른 속도로 몸을 만들어 다시 야구장에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최지만의 빠른 복귀를 바라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최지만이 빠지면서 탬파베이는 한 달 동안 다른 주전 1루수를 기용해야 한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최지만의 역할은 쓰쓰고 요시토모가 이어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좌완 상대로는 얀디 디아즈, 마이크 브로소 등이 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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