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사진=엠스플뉴스)
김광현(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허리 통증으로 인해 부상자명단에 올라간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개막전이 열린 신시내티가 아닌 플로리다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김광현은 4월 2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위치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스프링캠프 경기장에서 시뮬레이션 게임을 진행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시범경기에서 2이닝을 던진 김광현은 4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에 따르면 이날 김광현은 51개의 공을 던지며 11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았다고 한다. 김광현은 이 중에서 9명에게 삼진을 기록하면서 나쁘지 않은 투구를 선보였다.

실트 감독에 따르면 김광현은 향후 추가로 불펜 피칭과 시뮬레이션 게임을 통해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후 상태가 나아지면 실전 투구에 나설 전망이다.

김광현은 지난달 14일 불펜 피칭 도중 허리 통증을 느꼈다. 이로 인해 실전 공백을 가졌던 김광현은 결국 부상자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지난달 30일 "김광현은 2~3차례 선발 로테이션을 거를 예정이다"라며 김광현의 대략적인 복귀 시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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