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터 파울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덱스터 파울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올 시즌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은 베테랑 외야수 덱스터 파울러(35)가 시즌 초반 심각한 부상을 입으며 잔여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되었다.
'MLB.com'은 4월 12일(이하 한국시간) "파울러의 왼쪽 무릎 상태가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전방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수술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파울러는 지난 10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2루로 향하던 중 무릎을 다쳤다. 슬라이딩을 하지 않고 베이스를 밟았지만, 무릎이 돌아가며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스스로 걷기조차 힘들었던 파울러는 카트를 타고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매체는 파울러가 최소 6개월에서 9개월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에인절스에서 첫 시즌을 보내는 파울러는 시즌 아웃 판정을 받으며 7경기 출전에 그쳤다.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은 파울러의 부상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너무 아쉽다. 파울러는 시즌 초반 좋은 출발을 했었다. 우리는 그를 그리워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빅리그 14년 차를 맞이한 파울러는 올해가 끝나면 FA가 된다. 하지만 많은 나이와 부상 이력은 새로운 계약에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파울러는 인터뷰를 통해 재활 후 무사히 그라운드에 복귀하겠다고 말하며 현역 연장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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