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반지를 받은 최지만(사진=최지만 트위터)
우승 반지를 받은 최지만(사진=최지만 트위터)

[엠스플뉴스]

지난해 탬파베이 레이스의 선전에 기여한 최지만(30)이 지구 우승 반지를 수여 받았다.
최지만은 4월 13일(이하 한국시간) SNS를 통해 손가락에 우승 반지를 낀 모습을 공개했다. 게다가 2021이라는 숫자와 이모티콘을 통해 올해도 지구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탬파베이는 13일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 축하 행사를 열었다. 선수들은 이날 우승 반지를 획득했다.
탬파베이는 지난 시즌 40승 20패를 기록하며 뉴욕 양키스,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따돌리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달성했다. 10년 만에 왕좌의 자리에 귀환하는 쾌거를 이뤘다. 정규 시즌의 기세는 포스트시즌까지 이어졌다. 탬파베이는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지난 시즌 주전 1루수로 활약했던 최지만은 타율 0.230 3홈런 16타점 OPS 0.741을 기록하며 지구 우승에 공헌했다. 특히 수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남겼다. 최지만 특유의 다리 찢기 수비를 비롯해 점프 캐치, 안정적인 포구 등 호수비는 팀 상승세에 영향력을 행사했다.
하지만 올 시즌 최지만은 아직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무릎 통증이 재발했고 결국 지난 1일 수술을 받았다. 탬파베이 구단은 최지만의 복귀 시점을 5월 초로 바라보고 있다.
한편 탬파베이는 올 시즌 5승 5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공동 2위에 올라있다. 올 시즌도 탬파베이는 양키스, 토론토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탬파베이는 다시 한번 우승 반지를 거머쥘 수 있을까, 그들의 올 시즌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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