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스카 에르난데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4번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29)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MLB.com'의 키건 매더슨은 4월 14일(이하 한국시간)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의 말을 인용해 "에르난데스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그는 어젯밤부터 증상을 느끼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토론토는 지난 10일 에르난데스를 코로나19 부상자 명단에 등재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기 때문. 에르난데스는 격리 조치되었고 상태를 살폈지만, 결국 확진 판정을 받았다.
토론토에는 악재가 아닐 수 없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시즌 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9 16홈런 34타점 OPS 0.919를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게다가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 시즌 에르난데스는 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7 1홈런 2타점 OPS 0.517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보다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반등의 여지가 충분한 에르난데스 언제든 찬스에서 장타를 생산할 수 있는 강타자다. 에르난데스가 이탈한 토론토 타선은 위력이 떨어진 상황이다.
한편 토론토는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부작용을 느꼈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와 라이언 보루키가 상태가 호전되며 지난 13일 뉴욕 양키스전에 출전했다. 구리엘 주니어는 14일 양키스와의 경기에도 6번 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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