잰더 보가츠(사진=보스턴 레드삭스)
잰더 보가츠(사진=보스턴 레드삭스)

[엠스플뉴스]

보스턴 레드삭스가 눈보라가 부는 악조건 속에서 연승 행진을 '7'로 늘렸다.

보스턴은 4월 14일(이하 한국시간) 타깃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보스턴은 7승째(3패)를 수확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공고히 했다.

1회 2점을 내준 보스턴은 5회 반격을 개시했다. 2사에서 헌터 렌프로가 솔로 홈런을 터트렸고 크리스티안 아로요와 바비 달벡이 각각 안타와 2루타를 기록하며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가운데, 8회에 보스턴이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아로요가 2루타로 출루했고 달벡 또한 2루타를 작렬하며 3-2로 판을 뒤집었다. 승기를 잡은 보스턴은 9회 라파엘 디버스가 쐐기 솔로포를 폭발하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보스턴과 미네소타 선수들은 눈보라 그리고 강추위와 맞섰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깃 필드에 많은 눈이 내렸고 기온이 0.5도까지 내려갈 정도로 날씨가 추웠다.

하지만 기상 악화도 보스턴의 상승 기류를 꺾지 못했다. 보스턴은 2018년 우승 시즌 이후 3년 만에 7연승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의 수모를 겪었던 보스턴의 올 시즌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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