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 스트리플링(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로스 스트리플링(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선발과 마무리 자리 모두 빈틈이 생겨버렸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
'MLB.com'의 토론토 담당 기자 키건 매더슨은 4월 15일(이하 한국시간) SNS에 "로스 스트리플링이 오른 팔뚝에 긴장 증세를 느껴 선발 등판이 취소됐다. 줄리안 메리웨더는 왼쪽 복사근 부상으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앤서니 카스트로가 콜업됐다"라고 전했다.
당초 스트리플링은 15일 뉴욕 양키스전에 선발 투수로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를 앞두고 스트리플링이 팔뚝에 불편함을 느끼며 T.J. 주크가 대체 선발로 투입됐다.
앞서 스트리플링은 네이트 피어슨의 부상(사타구니) 공백을 메우기 위해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하지만 스트리플링마저 전열에서 이탈하며 토론토는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토론토는 남은 선발 한 자리를 놓고 주크, 앤소니 케이 등을 고려하고 있다.

줄리안 메리웨더(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줄리안 메리웨더(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게다가 올 시즌 깜짝 활약을 펼치고 있던 메리웨더도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며 토론토에 악재가 겹쳤다. 올해 팀의 수호신으로 떠오른 메리웨더는 4경기에서 1홀드 2세이브를 기록했다. 위력적인 강속구를 앞세워 4.1이닝 동안 단 한 점도 용납하지 않았다.

토론토는 15일 양키스전에서 9회 라파엘 돌리스를 투입했다. 지난 시즌 돌리스는 종종 마무리 투수로 출격하여 5세이브를 수확한 바 있다. 토론토는 적재적소에 불펜 투수들을 활용해 집단 마무리 체제를 가동할 가능성도 있다.
토론토는 불펜 운용에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구원 투수 데이빗 펠프스도 14일 양키스전에서 허리에 강습 타구를 맞고 곧바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펠프스의 표정에서는 고통이 느껴졌다. 매더슨도 SNS에 펠프스가 허리 쪽에 타박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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