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트라스버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이번에는 어깨에 문제가 생겼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3·워싱턴 내셔널스)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MLB.com'은 4월 19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는 투수진 운용에 차질을 빚었다. 투수 스트라스버그는 오른쪽 어깨 염증, 완더 수에로는 왼쪽 복사근 염좌로 인해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스트라스버그의 복귀 시점은 불투명하다"라고 전했다.
당초 스트라스버그는 1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며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워싱턴은 스트라스버그를 대신해 파울로 에스피노를 선발 마운드에 올렸다. 에스피노는 4.1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스트라스버그는 지난 1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등판 이후 더그아웃에서 목과 오른쪽 어깨를 주무르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찍혔다. 당시 스트라스버그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부상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는 순간이었다.
최근 스트라스버그는 지속해서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지난해 스트라스버그는 오른 손목 신경에 문제가 발생했고 두 경기 등판에 그치며 수술대에 올랐다. 초대형 계약(7년 2억 4500만 달러) 첫 해부터 시즌 아웃을 당한 것.
올해 시범경기에서도 스트라스버그는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끼며 마운드를 내려온 바 있다. 다행히도 몸 상태에 이상은 없었고 개막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시즌 초반에 어깨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워싱턴은 존 레스터와 루이스 아빌란에 이어 스트라스버그마저 전열에서 이탈하며 마운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스트라스버그의 재기를 간절히 바랐던 워싱턴은 심각한 고민에 휩싸이게 되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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