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에인절스 경기가 예정되어 있었던 에인절 스타디움(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미네소타-에인절스 경기가 예정되어 있었던 에인절 스타디움(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미네소타 트윈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세 경기 연속 일정이 연기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월 19일(이하 한국시간)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20일에 열릴 예정이었던 미네소타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경기를 연기한다"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미네소타는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오클랜드 원정 3연전 첫 경기를 치르지 못하게 되었다. 현재 미네소타는 코로나19 악재에 고통받고 있다. 안드렐튼 시몬스가 지난 1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난 18일에 세 명의 감염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 인해 미네소타는 지난 18일과 19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를 진행하지 못했다.
데릭 팔비 미네소타 단장은 19일 '인사이드 트윈스'를 통해 "새로운 확진자가 나오거나 새로운 소식이 있어서 경기를 연기한 것은 아니다. 추후 일정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 선수들 사이에 음성 결과가 나온다면 계속해서 좋은 소식이 들릴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미네소타는 오는 21일 오클랜드와 더블헤더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정상적인 경기 진행 여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MLB.com'은 미네소타 선수단이 꾸준히 검사를 받으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잠정적으로 더블헤더가 예정되어 있다고 전했다.
올해도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 방역 수칙과 격리 환경에 심혈을 기울이며 예방에 힘쓰고 있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된 후에 지속적으로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 미네소타 외에도 워싱턴 내셔널스, 시카고 컵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확진자가 나오며 사무국은 리그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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