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김광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KK'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어린이날에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 제이콥 디그롬(33·뉴욕 메츠)과 격돌한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5월 2일(이하 한국시간) 오는 4일부터 열리는 뉴욕 메츠와의 시리즈에 등판할 선발 투수들을 공개했다. 시즌 2승 재도전에 임하는 김광현은 오는 5일 선발 등판이 확정됐다.
올 시즌 3경기에서 김광현은 1승 13.2이닝 1볼넷 16탈삼진 평균자책 3.29를 기록하며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시즌 첫 경기의 부진(3이닝 3실점)을 딛고 지난 두 번의 등판에서 제 몫을 다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김광현은 메츠 타선과 처음으로 마주한다. 지난 3월 시범경기에서는 한 차례 상대했고 0.2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고전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 메츠는 전반적으로 '타격 침체기'를 겪고 있다. 김광현이 시즌 2승 사냥을 노려볼 수 있는 키포인트다.
김광현이 선발 맞대결을 펼칠 상대는 '사이영상 2회' 수상에 빛나는 디그롬이다. '명불허전 에이스' 디그롬은 올해 5경기 2승 2패 35이닝 4볼넷 59탈삼진 평균자책 0.51로 리그를 호령하고 있다. 그러나 디그롬은 타선의 빈곤한 득점 지원으로 인해 단 2승밖에 올리지 못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결정을 내리지 못한 마지막 날(7일)을 제외하고 애덤 웨인라이트, 김광현, 존 갠트를 차례로 예고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