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슈어저(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맥스 슈어저(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워싱턴 내셔널스의 '에이스' 맥스 슈어저(37)가 완투승을 완성하며 여전한 건재함을 과시했다.
워싱턴은 5월 3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워싱턴은 12승 12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로 올라섰다.
승리의 '수훈갑'은 선발 슈어저였다. 슈어저는 9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사구 9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완투승을 수확했다. 이는 슈어저의 통산 12번째 완투. 시즌 2승(2패)을 달성한 슈어저는 평균자책도 3.00에서 2.54로 낮췄다.
경기 초반부터 슈어저의 구위는 위력적이었다. 1회부터 4회까지 단 한 번도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지 않았고 삼진 5개를 솎아냈다. 5회에 슈어저는 2사 1, 3루 첫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몬테 해리슨을 투수 땅볼로 묶으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6회에도 슈어저의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2사 2루에서 슈어저는 개럿 쿠퍼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매조지었다. 8회까지 단 한 점도 허락지 않았던 슈어저는 9회 완봉 기회를 놓쳤다.
9회 슈어저는 이산 디아즈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첫 실점을 기록했다. 하나, 침착하게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한 슈어저는 올 시즌 첫 완투승을 작성했다. 투구수 106개(스트라이크 76개)로 효율적인 투구를 펼쳤고 직구 최고 구속은 96.6마일(155.4km/h)을 찍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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