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도지코인 홈페이지)
(사진=도지코인 홈페이지)

[엠스플뉴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팬들은 류현진(34)의 등판 경기에 가상화폐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오클랜드 구단은 5월 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이번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4연전에서 가상화폐인 '도지코인'으로 내야 일부 좌석을 구매할 수 있다고 알렸다. 도지코인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게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일부터 열리는 토론토와의 시리즈에서 오클랜드는 내야 중앙 2층석의 2자리를 100 도지코인에 판매할 예정이다. 4일 오전 9시 현재 0.44달러에 형성된 도지코인의 시세를 감안하면, 약 44달러에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이번 4연전에서 해당 좌석의 가격이 1인당 44달러(부가세 포함)이기 때문에 도지코인으로 구매하는 팬들은 반값에 티켓을 살 수 있다.

오클랜드 콜리세움(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오클랜드 콜리세움(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오클랜드는 앞서 올해 초 고급 좌석의 시즌권을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했던 최초의 팀으로 이름을 남겼다. 여기에 도지코인으로도 좌석을 구매하도록 하면서 새로운 실험에 나서고 있다.

한편 이번 4연전의 마지막 날인 7일 경기에서 토론토는 류현진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엉덩이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류현진은 로스터에 복귀하는 7일 곧바로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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