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스카 이노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후아스카 이노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선발 투수 후아스카 이노아(23)가 직접 만루 홈런을 터트리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되었다.
이노아는 5월 5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를 펼쳤다. 워싱턴 타선을 제압한 이노아는 시즌 3승(1패)을 달성했다.
이날 이노아는 호투보다 더 이목을 끄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바로 타격에서 승리의 쐐기를 박는 홈런을 쏘아 올린 것. 대포는 6회에 폭발했다.
이노아는 2사 만루에서 태너 레이니의 95마일 직구를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작렬했다. 이는 이노아의 시즌 2호 홈런. 이노아의 홈런으로 애틀랜타는 6-1로 격차를 벌렸다.
타선이 득점 추가에 빈곤함을 보이자 이노아는 자신의 손으로 홈런을 때리며 해결사 역할을 수행했다. 애틀랜타는 이노아의 '원맨쇼'에 힘입어 6-1 리드를 사수하며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올 시즌 이노아의 성적은 가히 놀랍다. 투, 타 양면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노아는 7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 2.36을 기록했고 타격에서도 타율 0.385(13타수 5안타) 2홈런 6타점 OPS 1.308 성적을 냈다.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도 인정할만한 성과를 이노아가 거두고 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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