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피어슨(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네이트 피어슨(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시즌 첫 등판에 임한 네이트 피어슨(2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제구 난조에 시달리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피어슨은 5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 2.1이닝 4피안타 5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다. 여기에 팀이 4-7로 지며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1회 2사 1, 2루의 위기를 넘긴 피어슨은 2회 카일 터커와 로벨 가르시아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또다시 궁지에 몰렸다. 이후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지만, 호세 알투베에게 안타를 맞았고 마이클 브랜틀리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하며 실점을 기록했다.
3회에도 피어슨은 율리에스키 구리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제구의 불안함을 해결하지 못했다. 이어 피어슨은 터커에게 3루타를 맞았고 가르시아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두 점을 추가로 헌납했다. 결국 피어슨은 조엘 파이암프스와 교체되며 조기 강판당했다.
이날 피어슨은 투구수 68개를 기록했고 스트라이크는 28개에 불과했다. 전반적으로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98.2마일(158km/h)을 찍었지만, 강속구도 제구난 앞에서 무용지물이었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분명 그는 기대 이하의 투구 내용을 남겼다. 릴리스 포인트가 흔들리며 투구 내내 고전했다"면서 "경기는 막 끝났다. 다음 등판을 위해 다음 날이나 이틀에 걸쳐 평가를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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