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너 로어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태너 로어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기대만큼 선발진이 돌아가지 않고 있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베테랑 선발투수를 추가했다.

'MLB.com'의 마크 페인샌드는 5월 11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애틀랜타가 FA 신분인 우완 태너 로어크(35)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워싱턴 내셔널스와 신시내티 레즈 등에서 뛰며 준수한 선발투수로 활약한 로어크는 지난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년 24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구단에서는 류현진과 함께 베테랑 원투펀치가 되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토론토에서의 1년 조금 넘는 시간 동안 로어크는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해 2승 3패 평균자책 6.80을 기록한 로어크는 올해도 3경기 등판에 그쳤다. 결국 토론토는 지난 1일 로스터 변경을 단행하면서 로어크를 양도지명(DFA) 처리했다. 마이너리그행 대신 방출을 택한 로어크는 양도지명 일주일 만에 새 소속팀을 찾게 됐다.

애틀랜타는 올 시즌 후아스카 이노아(4승 1패 2.23)와 이안 앤더슨(2승 1패 3.46)이 선발진에서 준수한 활약을 보이고 있지만 다른 선수들은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우완 에이스 마이크 소로카의 복귀가 늦어지는 가운데 좌완 맥스 프리드도 4경기에서 평균자책 8.44에 그치고 있다.

로어크는 션 뉴컴, 카일 라이트 등의 5선발 자원들과 함께 경쟁하며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릴 전망이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