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러드 켈레닉(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재러드 켈레닉(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촉망받는 유망주 중 한 명인 재러드 켈레닉(22·시애틀 매리너스)이 빅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다.

'ESPN'의 제프 파산은 5월 11일(한국시간) 시애틀 팀 내 상황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켈레닉이 곧 메이저리그 콜업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파산에 따르면 시애틀은 14일부터 열리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 4연전부터 켈레닉을 메이저리그 무대에 올릴 전망이다. 다만 팀 상황에 따라 콜업 일자는 바뀔 수도 있다고 한다.

켈레닉은 지난 2018년 12월 뉴욕 메츠가 로빈슨 카노, 에드윈 디아즈를 데려오면서 반대급부로 시애틀로 넘어간 선수다. 올해 5월 'MLB 파이프라인' 유망주 순위에서 전체 4위에 오른 리그 최고의 외야수 유망주다. 켈레닉은 수비를 제외한 모든 능력이 평균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시애틀은 켈레닉의 콜업 시점을 두고 한 차례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케빈 마더 전 구단 사장이 "켈레닉에게 6년 계약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했고, 이 때문에 그를 개막 로스터에 넣지 않겠다"라고 고백한 것이다. 이 때문에 마더 사장은 결국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다.

시즌 전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던 켈레닉은 올 시즌 트리플A 4경기에서 타율 0.444 2홈런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더 이상 마이너리그에서는 적수가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시애틀은 켈레닉의 콜업을 단행하게 된 것이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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