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겔 카브레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미겔 카브레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메이저리그(MLB)의 살아있는 전설 미겔 카브레라(38·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새로운 역사를 썼다.

카브레라는 5월 13일(한국시간)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앞선 3경기에서 4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카브레라는 이날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내며 2대 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5회에도 우익수 앞 안타를 기록하며 멀티히트 경기를 만들어냈다.

이 안타로 카브레라는 개인 통산 2878안타째를 기록했다. 이로써 카브레라는 과거 11차례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명 유격수 오마 비스켈(2877안타)을 뛰어넘어 베네수엘라 국적 선수 중 최다 안타의 주인공으로 올라섰다.

카브레라는 2003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통산 489홈런을 기록하면서도 6차례나 190안타를 넘어서는 등 장타력과 정확성을 겸비한 모습을 보여줬다. 비록 최근 노쇠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여전히 중심타선에서 버티고 있다.

카브레라는 이제 통산 3000안타와 500홈런 이정표만을 남겨두고 있다. 13일 경기까지 카브레라는 이 기록에 124안타와 11홈런만 남아있다. 현재 소속팀이 없는 알버트 푸홀스(3253안타-667홈런)가 은퇴하면 유일한 현역 달성자가 될 수 있다.

베네수엘라 선수 ML 통산 안타 TOP 5

1. 미겔 카브레라: 2878안타(19시즌)

2. 오마 비스켈: 2876안타(24시즌)

3. 루이스 아파라시오: 2677안타(18시즌)

4. 바비 아브레유: 2470안타(18시즌)

5. 안드레스 갈라라가: 2333안타(19시즌)

* 5월 13일 기준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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