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트 푸홀스와 쓰쓰고 요시토모(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알버트 푸홀스와 쓰쓰고 요시토모(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디펜딩 챔피언' LA 다저스가 알버트 푸홀스(41)에 이어 쓰쓰고 요시토모(30)를 팀에 합류시켰다.
'MLB.com은 5월 16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FA 푸홀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전 소속팀 LA 에인절스가 푸홀스의 올해 연봉 3000만 달러를 부담하고 다저스는 최저 연봉만을 지급하면 된다.
에인절스는 지난 7일 푸홀스를 양도지명(DFA) 처리했다. 푸홀스는 웨이버를 통과하며 완전한 FA 신분이 됐다. 1루 포지션이 취약한 몇몇 팀들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다저스가 푸홀스를 품었다. 푸홀스는 올해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198 5홈런 12타점 OPS 0.622를 남겼다.
다저스는 이에 멈추지 않고 쓰쓰고를 탬파베이 레이스로부터 데려오는 조건으로 현금 혹은 추후 지명선수를 내주기로 합의했다. 탬파베이는 올해도 쓰쓰고가 26경기에서 타율 0.167 5타점 OPS 0.462를 기록하는데 그치자 지난 12일 양도지명(DFA) 처리했다.
푸홀스와 쓰쓰고를 영입한 다저스의 취지는 내야 보강이었다. 이러한 결정을 내린 이유는 얇아진 야수 뎁스가 원인이다. 다저스는 야수진에 부상자가 속출하며 선수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내야진은 1루수 에드윈 리오스가 최근 어깨 수술을 받았고 시즌 아웃을 당했다. 여기에 주로 2루 수비를 맡는 쉘든 니우스가 타율 0.179 2홈런 3타점으로 부진하자 다저스의 고민은 깊어졌다.
그 밖에도 다저스는 코리 시거, 코디 벨린저, AJ 폴락, 잭 맥킨스트리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선수 영입이 불가피했다. 전성기가 한참 지난 푸홀스와 빅리그에서 실패한 쓰쓰고를 데려와야 할 만큼, 다저스의 형편이 녹록지 않은 실정이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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