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김하성(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멀티 출루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5월 17일(이하 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경기에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1타점 2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타율은 종전 0.195에서 0.190으로 내려갔다.
이날 김하성은 김광현과 빅리그 첫 맞대결을 펼쳤다. 3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풀카운트 접전 끝에 김광현의 80.6마일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1사 만루에서 다시 김광현을 마주한 김하성은 이번에도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고 볼넷을 골라내며 밀어내기 타점을 올렸다. 이는 김하성의 시즌 9번째 타점. 김하성은 김광현의 몸쪽 직구에 반응하지 않았다. 이후 김하성은 3루까지 진루했지만,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다. 김광현은 김하성과의 승부를 끝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6회 재차 선두타자로 나온 김하성은 바뀐 투수 라이언 헬슬리와 맞붙었다. 하지만 김하성은 헬슬리의 88마일 커터에 헛스윙하며 삼진을 당했다. 8회 또다시 선두타자로 출격한 김하성은 우완 알렉스 레예스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멀티 출루를 완성했다. 후속타자 존 안드레올리 타석에서 김하성은 도루를 성공하기도 했으나 이번에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한편 시즌 2승을 노렸던 김광현은 3.1이닝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4실점(1자책)을 기록했고 팀이 3-5로 지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 이날 패배로 김광현은 빅리그 통산 첫 패전의 멍에를 썼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