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오타니 쇼헤이(26)가 또 다시 극적인 홈런포로 팀에 승리를 안겨줬습니다.

오타니는 5월 1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9회초 2사 1루 상황 역전 결승 투런 홈런으로 팀의 6-5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앞선 네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난 오타니는 9회 2사 주자 1루 상황 상대 투수 맷 반스의 초구 96.7마일(155.7km/h)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오타니의 시즌 12번째 홈런. 이 홈런으로 오타니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란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미치 해니거(시애틀)와 함께 메이저리그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오타니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타구를 바라보며 페어가 되기를 바랐다. 오직 그 생각 밖에 없었다. 우리는 어떤 팀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60경기 단축 시즌 타자로만 나와 44경기 7홈런 타율 0.190 OPS 0.657로 부진한 오타니는 올 시즌 투타 겸업을 다시 시작하면서 투수와 타자 양쪽 모두에서 주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시즌 타율 0.262 OPS 0.901을 기록하고 있는 오타니는 오는 20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 다시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입니다. 피로 누적으로 한 차례 등판을 거른 그는 앞서 투수로 5경기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 인포그래픽에서는 오타니의 올 시즌 타격 주요 지표를 조명해봤습니다.

글/그래픽 :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