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최지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인해 먹잇감을 사냥하지 못했다. 그러나 팀 동료들이 대신 활약하면서 공백을 덜게 됐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6월 4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타선의 집중력 속에 9대 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최지만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최지만은 이날 양키스 선발투수인 게릿 콜을 상대로 통산 타율 0.476(21타수 10안타) 4홈런으로 극강의 면모를 보였다. 이 때문에 최지만은 당연히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몸 상태가 발목을 잡았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최지만이 사타구니 쪽에 통증을 느껴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고 밝혔다. 캐시 감독은 시즌 초반 무릎 수술의 영향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캐시 감독은 "치료를 받고 경기에 나서길 바란다"라고 말했지만 최지만은 끝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우선 구단은 토요일까지 최지만의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다.

'콜 킬러' 최지만이 빠졌지만 탬파베이는 콜을 무너뜨렸다. 탬파베이는 0대 1로 뒤지던 4회 초 오스틴 메도우스의 투런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5회 초에는 2사 1, 2루 찬스에서 브랜든 라우와 얀디 디아즈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추가했다.

탬파베이는 콜이 내려간 7회에도 4점을 얻으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타선의 활약과 선발 라이언 야브로의 완투승을 앞세워 탬파베이는 양키스를 9대 2로 꺾었다.

한편 3회까지 매 이닝 삼진을 기록하며 호투하던 양키스 선발 콜은 4회부터 흔들리면서 5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평균자책도 2.26으로 상승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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