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최지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사타구니 부상으로 인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부상자 명단(IL)에 오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최지만은 6월 4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날 양키스에서는 통산 최지만에게 21타수 10안타(타율 0.476) 4홈런으로 약했던 게릿 콜이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따라서 당연히 최지만이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지만은 벤치를 지켰다.

이는 부상 때문이었다. 전날 경기에서 대타로 등장한 최지만은 마지막 타석에서 다소 불편함을 느꼈다. 4일 경기 전 왼쪽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한 최지만은 치료를 받으며 상태를 지켜보기로 했고, 결국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경기 전 "하루 정도 치료를 받으면 다시 출전할 수 있다"라고 말했던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도 이후 "느낌이 좋을 것 같지만은 않다"라며 일단 5일까지 지켜보겠다며 한발 물러섰다.

이 때문에 현지에서는 최지만이 다시 부상자 명단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탬파베이 지역 매체인 '탬파베이 타임스'는 "한동안 최지만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왼쪽 사타구니 부상으로 인해 부상자 명단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지만은 시즌 전 스프링캠프에서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으면서 개막전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 재활 끝에 5월 중순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최지만은 복귀 보름 만에 다시 부상으로 인해 엔트리에서 제외될 위기에 처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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