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업튼과 홈런 세리머니를 하는 오타니 쇼헤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저스틴 업튼과 홈런 세리머니를 하는 오타니 쇼헤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대형 아치를 그리며 홈런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오타니는 6월 9일(이하 한국시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메이저리그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회부터 오타니는 대포를 폭발했다. 무사 1루에서 오타니는 선발 크리스 부빅을 상대했고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투런포를 작렬했다. 비거리 470피트(약 143m), 타구 속도 111.7마일(약 180km)을 기록한 초대형 홈런이었다. 이는 오타니의 개인 통산 최장 비거리 홈런이기도 했다.
3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홈런 부문 공동 2위에 등극했다. 홈런 17개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제시 윈커(신시내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공동 1위를 질주 중인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와는 1개 차이.
첫 타석에서 예열을 마친 오타니는 3회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를 터트리며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4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오타니는 2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만점짜리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편 에인절스는 오타니를 비롯해 맥스 스태시와 호세 이글레시아스도 홈런포 대열에 가담하며 5-0으로 앞서 있다. 만일 에인절스가 승리를 거둔다면, 연승에 성공하게 된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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