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8년 만에 처음으로 정규시즌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맞붙는다.

류현진은 6월 11일(이하 한국시간)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리는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지난 등판에서 5.2이닝 6자책으로 다시 아쉬운 투구를 선보인 류현진은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화이트삭스는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서 처음 상대하는 팀이다.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2013년 시범경기에서 한 차례 맞붙은 것을 제외하고는 인연이 없었다. 물론 당시와 지금 화이트삭스 라인업은 천지개벽 수준으로 달라졌다.

특히 류현진은 좌투수에게 강한 화이트삭스의 우타자 라인을 조심해야 한다. 화이트삭스는 10일 경기까지 올 시즌 좌투수를 상대로 0.808의 OPS를 기록, 메이저리그 전체 3위에 올랐다. 화이트삭스를 만난 좌투수들은 모든 타자를 살바도르 페레즈(OPS 0.810)처럼 상대해야 했다.

11일 경기에서도 화이트삭스는 류현진을 맞아 스위치히터 3명을 포함, 라인업 전원을 우타자로 채웠다. 과거 LA 다저스에서 함께 뛰었던 야스마니 그랜달을 제외하면 거의 상대하지 못한 선수들을 상대로 류현진은 어려운 싸움에 나서야 한다.

한편 류현진은 주전 포수 대니 잰슨의 부상으로 인해 신인 포수 라일리 애덤스와 올 시즌 처음으로 배터리 호흡을 맞추게 됐다. 또한 마커스 시미언이 유격수로 나서는 대신 주전 유격수 보 비솃은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하게 된다.

토론토-화이트삭스 선발 라인업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투수 : 류현진)

마커스 시미언(유격수)-보 비솃(지명타자)-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랜달 그리칙(중견수)-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좌익수)-조 패닉(2루수)-라일리 애덤스(포수)-산티아고 에스피날(3루수)

시카고 화이트삭스 (선발투수 : 댈러스 카이클)

팀 앤더슨(유격수)-예르민 메르세데스(지명타자)-요안 몬카다(3루수)-호세 아브레유(1루수)-야스마니 그랜달(포수)-앤드류 본(좌익수)-루리 가르시아(우익수)-애덤 엥겔(중견수)-대니 멘딕(2루수)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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