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번즈(사진=MLB.com)
앤디 번즈(사진=MLB.com)

[엠스플뉴스]

5년 만에 메이저리그 무대를 누빈 앤디 번즈(31·LA 다저스).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
번즈는 6월 14일(이하 한국시간) 'MLB.com'을 통해 "여기까지 오는데 5년의 여정이 있었다. 많은 피, 땀, 눈물이 있었고 도전을 했다. 이것들이 완벽하게 순환하는 것을 보는 건 정말 특별하다"라고 전했다.
번즈는 전날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선발 출장하며 5년 만에 빅리그에 복귀했다. 마이너리그에서 타율 0.330 5홈런 20타점 맹타를 휘두르던 번즈는 콜업이 되었고 곧바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타석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한 번즈는 빅리그 개인 통산 첫 안타를 신고했다. 게다가 9회 수비에서는 투수로 등판해 1이닝 3피안타 1탈삼진 2실점을 남기기도 했다. 복귀전에서 정신없는 하루를 보낸 번즈였다.
번즈는 지난 2017년과 2018년에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2시즌 동안 활약했다. 하지만 2018시즌이 끝난 뒤 재계약에 실패한 번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하나, 빅리그 승격에 실패했고 이후 호주 리그에서 2~3개월을 보내기도 했다.
번즈는 메이저리그 입성을 포기하지 않았다. 올해 다저스 산하 트리플A팀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시즌을 맞이한 번즈는 번뜩이는 활약을 펼치며 기회를 잡았다. 번즈는 "야구에서 그냥 주어지는 건 없다. 지난 5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이 일을 해왔다. 목표를 달성하는 것도 좋지만, 이루고 싶은 것이 더 많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번즈는 14일 텍사스와의 경기에 8회 1사 1, 3루에서 대타로 출격했고 병살타를 기록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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