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마츠(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스티븐 마츠(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진에 '비상등'이 켜졌다. 선발 투수 스티븐 마츠(30)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MLB.com'은 6월 14일(이하 한국시간) "마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부상자 명단에 포함됐다. 확진자와 접촉한 마츠는 증상은 없지만, 테스트 결과에서 판정이 나오지 않았고 추가 검사를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마츠의 이탈은 갈 길이 먼 토론토에 큰 악재다. 마츠는 올해 류현진, 로비 레이와 함께 선발진을 이끌고 있고 팀 내 가장 많은 승수(7승)를 수확했다. 올 시즌 마츠의 성적은 13경기 7승 3패 69.2이닝 75탈삼진 평균자책 4.26.
더구나 토론토는 선발 로테이션 운용에 여유가 없다. 앞서 선발로 활용 가치가 높은 토마스 해치가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었고 네이트 피어슨은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기며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여기에 마츠까지 당분간 잃게 될 위기에 놓인 토론토다.
토론토는 최근 2경기에서 무려 홈런 13개를 폭발하며 25점을 올렸다. 타자들의 타격감이 물이 오른 상태. 토론토가 지구 선두권 경쟁을 위해서는 투수진의 분발이 필수적이다. 우선적으로 구멍이 난 마츠의 빈자리를 메워야 한다.
한편 토론토는 보스턴 레드삭스를 18-4로 완파하고 2연승을 달성했다. 33승 30패르 기록한 토론토는 2위 보스턴과의 승차를 4.5경기로 좁혔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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