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김광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된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다시 선발 마운드로 돌아온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6월 16일(이하 한국시간)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김광현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11일 만에 마운드 복귀다.

김광현은 지난 5일 신시내티 레즈전에 선발투수로 나섰다. 3회 초까지 투구를 이어간 김광현은 3회 말 타석에서 1루까지 질주하던 도중 허리 쪽에 이상을 느꼈다. 결국 김광현은 4회 시작과 함께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허리는 스프링캠프 때부터 김광현을 괴롭혔던 부위였고, 이 때문에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다음날 김광현을 부상자 명단에 등재했다. 이후 12일부터 본격적으로 불펜 피칭에 들어가며 복귀 준비에 나선 김광현은 재활 등판 없이 바로 메이저리그로 복귀하게 됐다.

김광현은 마이애미와 처음으로 맞붙게 된다. 김광현을 상대하는 마이애미 투수는 2년 차 좌완 트레버 로저스로 예고됐다. 올 시즌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정착한 로저스는 13경기에 선발로 등판, 7승 3패 평균자책 2.02로 쾌조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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